치아교정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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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하면 이가 오히려 약해진다던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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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정치료를 받으면 치아가 오히려 약해진다는 낭설이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 치아건강-치아수명-턱관절건강에 가장 좋은 경우는, 어렸을 때부터 교정치료로 정상교합을 형성해주고, 그 정상교합으로 평생 살아가는 경우입니다.
2) 치아건강-치아수명-턱관절건강에 두번째로 좋은 경우는, 성인이 되어서라도 교정치료로 정상교합을 형성해주고, 그 정상교합으로 남은 여생을 살아가는 경우입니다(이미 부정교합으로 수년~십수년 살아오면서 손상은 발생한 상태).
3) 치아건강-치아수명-턱관절건강에 가장 최악의 경우는, 삐뚤거나 뻐드러진 치축이나 일반인들은 잘 볼 수 없는 어금니의 부정교합 등(인구의 95%가 부정교합입니다)을 고치지않고, 부정교합인 채로 평생을 살아가는 경우입니다(평생에 걸쳐 손상이 누적됨).

  교정을 하지 않고 쓰러져가는 치열을 방치하고 살아갈수록 치아수명과 턱관절 건강은 더 악화됩니다. 그리고 교정을 하더라도, 늦게 할수록 치아수명과 턱관절건강은 이미 더 악화되어 있습니다.
  ‘나는 가지런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본을 떠서 위-아래 어금니를 맞춰보면, 인구의 95%는 부정교합 상태인데요. 이러한 부정교합을 교정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살아가면, 교합이 긴밀하고 정상위치가 아니다보니 매일매일 치아들은 점점 더 치축이 쓰러지고 세월이 흐를수록 서로 겹치고 삐뚤어지며, 앞니는 점점 앞으로 튀어나오고, 더 세월이 흐르면 얼굴높이와 턱뼈 위치도 조금씩 무너지게 되며, 치아들이 겹쳐진 부위는 평생 칫솔질로 안닦이게 되고(시간들여 치실질을 완벽히 하지 않는한, 하루3번을 칫솔질을 해도 수십년간 ‘한번도 안닦이는 부위’들이 있음), 자정작용이 되지 않는 폐쇄적 구조들로 인해 잇몸건강이 악화됩니다.
  부정교합에서는, 위-아래 치아의 감합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뾰족한 곳끼리 닿아서 교합이 불안정하고, 치아에 무리한 힘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가해지며, 이는 다시 악순환이 되어 치아들을 더 빠르게 쓰러지고 더 삐뚤어지게 만듭니다. 또한, 뾰족한 곳끼리 닿는 교합에서는 비정상적인 치아 마모가 평생 지속되며, 심한 경우 나중에 시림이나 crack파절, 금니 도자기이 십수개의 수복이 필요한 상황까지 초래됩니다. 또한, 삐뚤림을 계속 방치할수록, 2개 치아 사이에 높게 차있던 뾰족한 잇몸살은 점점 뭉툭하게 낮아져 갑니다(19번 문항 참고). 잇몸 높이가 낮아지는 것이죠. 또한, 앞니가 삐뚤거나 들뜨거나 비정상 각도, 비정상 깊이, 비정상 대합점으로 닿게되면 턱관절 보호 기능(인대와 같은)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을 해결해주고, 그 이후 미래의 악화(노화과정의 일환으로서, 계속되는 치열의 변형)까지 모두 예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교정치료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좋은 교정치료를 받는데, 오히려 이가 약해진다는 낭설이 있는 걸까요?
  이러한 말이 나오게된 원인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실제로 이가 약해진 경우입니다.
정상적인 교정치료는 치아를 약하게 만들지 않고, 반대로 치아건강을 더 증진시킵니다. 그런데 교정치료는 ‘양날의 검’과 같아서, 수준 낮은 교정치료는 실제로 치아를 더 약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올바른 자세로 하는 근력운동은 근골격계를 더 튼튼하게 만들지만, 잘못된 자세로 하는 근력운동은 오히려 관절을 더 망가뜨리고(심지어 돌이킬수 없게 비가역적으로 망가뜨림) 잘못된 자세가 더 굳어져 되돌리기 어렵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일반인들은 어느 의사에게 교정치료를 받든지, 어느 치과에서 교정치료를 받든지, 결과가 비슷할 것이라고(=교정치료 결과는 상당히 표준화되어 있고, 미용 결과는 수준차이가 좀 있을지 몰라도, 의학적 교합 결과는 어느 치과나 다 똑같은 수준이라고, 교합맞추는건 어느 치과나 다 기본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6번문항 참고).
  공산품인 예방주사 백신이나, 똑같은 회사의 같은 레이져 제품을 쓰는 간단한 피부 치료나, 일반적인 감기약, 소화제 처방 등은 실제로 의사간 차이가 매우 적고 비슷한, 상당히 표준화된 의료가 맞습니다.
  그러나 ‘교정치료’는 전체 의료 중에서도 결과의 범주가 가장 넓은 치료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본원을 찾아오는 수많은 타 치과 교정 종료 환자분들(교정 후 유지철사가 떨어졌다거나, 충치가 발생했다거나, 사랑니 문제가 있다거나, 턱관절이나 교합에 불편함이 있다거나 등의 이유로 내원하시는)을 검사해보면, 교합의 기본인 I급 관계정상 앞니 치축 이 2가지 조차도 정상범위로 되있지 못한 분들이 8할 이상입니다. 그러나 이분들은, 본인들의 치료가 잘못되 있다는 사실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오히려 ‘가지런해지고 예쁘게 잘됐고, 교합도 당연히 정상으로 되있겠지’라고 생각하고 계시지요. 왜냐하면, 일반인들은 본인들의 어금니가 어떤 상태로 되있는지 볼 수가 없고, 이러한 잘못된 치료의 부작용은 당장 나타나는게 아니라 10~30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치아수명과 턱관절을 통하여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서서히 나타나는 것은 인지해내기 어렵습니다. 그 원인을 시간을 거슬러올라가 찾아내기도 어려워지죠. 저수가 진료 경쟁에 시달리는 시대상황 만큼이나 잘못된 수준낮은 치료(치아건강을 오히려 악화시키는)가 횡행하고 있는 실태입니다.
  앞니 치축의 경우, 잘못된 치료로 너무 뻐드러트리면 씹을때마다 치아가 수직적인 힘에 제대로저항하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치아뿌리 흡수 경향이 높아지고, 턱관절 보호 기능(전치유도)이 사라집니다. 반대로 너무 옥니가 되면, 앞니머리가 지나치게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앞니뿌리는 반대로 잇몸뼈의 바깥쪽 표층에 지나치게 근접하거나 뚫고나가게 되며, 턱관절 보호 기능시에 앞니가 지나치게 큰 힘을 받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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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니가 너무 얕게 물리거나, 앞니가 너무 깊게 물리거나, 앞니가 안닿거나, 아랫니앞니가 윗니앞니보다 더 앞으로 나와있거나, 윗니앞니가 너무 앞으로 튀어나온 것도 치아수명과 턱관절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실제로 타치과에서 이렇게 비정상치축으로 종료된 환자분들은 안타깝게도 본인들이 정상 상태라고 믿고 계십니다).
  I급관계로 어금니가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리지 않고, 뾰족뾰족한 곳끼리 맞닿게 종료된 교합도 치아건강과 턱관절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뾰족한 곳의 비정상적인 마모가 평생 지속되며,  치아에 무리한 힘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해지고, 특히 이런 비정상교합 상태에서 이갈이까지 있는 경우 턱관절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동적교합-전치유도도 오히려 더 악화되어 아래턱의 특정 방향 운동시 닿지 않아야 할 치아가 세게 닿으면서 ‘간섭’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렇게 비정상교합으로 종료된 경우, 유지장치를 장착하는 기간 중에도 jiggling force(그나마 비정상 위치에서 벗어나려는 치아와 비정상 위치에 붙들어두려는 유지장치의 힘 사이에서 치아가 미세하게 왔다갔다를 매일 반복하게 됨; 6번문항 참고)가 심하게 발생하면서 계속해서 치아건강 악화를 가속화시킵니다.

  수준낮은 교합 외에도, 잘못된 교정치료 때문에 치아가 실제로 약해지는 경우가 또 있습니다. 바로, 학계의 통념보다 지나치게 짧은 치료기간을 환자들에게 제시하며(3개월 부분교정, 단기 전체교정, 급속교정 등) 무리한 힘과 무리한 빈도로 교정력을 가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도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치아뿌리 손상과 잇몸뼈 손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부적절한 재료에 의해 실제로 약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2000년대 이전)에는 재료공학이 덜 발달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했다 하더라도 재료 자체가 기본적으로 너무 큰 힘을 발생시키는 재료였기 때문에, 현대 교정치료에 비해 비교적 잇몸과 치아뿌리에 큰 조직 손상을 일으켰던 경우가 있었습니다(너무 센 힘으로, 치아를 밀면, 잇몸뼈 안에서 치아뿌리가 다소 손상됩니다). 
  현대교정치료는, 교정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치아도 매일매일 받고 있는 힘의 크기(입술이 치아를 미는 힘, 혀가 치아를 미는 힘, 볼근육이 치아를 미는 힘, 발음할때 치아가 받는 힘 등)로 치료를 하므로, 생리적인 손상 범위 내(교정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정상적으로 매일매일 받는 손상량)에서 치아이동을 성취합니다.

  또한, 현대교정 재료로 수준높은 교정치료를 하더라도, 교정기간 중 환자의 치태관리(구강 위생 관리; 칫솔질)가 너무 수준 이하인 경우(교정기가 붙어있으면, 여러 구석진 곳이 생기기 때문에 칫솔질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오히려 특정부위의 잇몸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부족한 칫솔질로 교정치료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것은 칫솔질이 매우 심하게 부족한 경우이며, 병원에서 계속해서 관찰을 하기 때문에, 병원의 지시만 잘 따른다면 문제가 없을 뿐더러, 오히려 적절한 교정치료 후 치아건강은 더 증진됩니다. 또한 이 현상을 두고 [교정치료 때문에 이가 약해졌다]라고 하는건, 원인을 잘못 지목한 것이지요(환자의 부족한 칫솔질로 너무 많은 치태가 잇몸에 남아있는 것이 실제 원인).

  환자factor(과거의 외상력, 골질환•염증성질환 등 전신질환, 턱뼈의 심각한 위치부조화, 수술케이스인데 수술을 거부하고 비수술로 강행하는 경우, 무리한 미용적 결과를 위해 부작용을 감수하기로 한 경우, 잇몸뼈의 부분적 골밀도 이상 등)에 의해서 이러한 손상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케이스에서는 수준높은 교정치료를 받는다면 위와 같은 잘못된 결과를 피할 수 있고, 불가피한 경우라도 그 손상량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치아와 턱관절건강에 오히려 위해를 가하는 잘못된 교정치료는, 분명히 해서는 안되는 그릇된 치료이며, 이것은 교정치료의 부작용이 아니라 잘못된 교정치료의 부작용입니다.
 
  수준높은 교정치료는, 반대로 치아수명과 턱관절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수준높은 교정치료는 치아들을 정상치축으로 모두 독립적으로 세우고, 최적의 힘을 정상적인 장축 방향으로 받게 해줍니다. 치아들이 쓰러지지 않으며, 치아 사이의 잇몸도 계속적인 흡수로부터 벗어나 가능한한 최대 높이를 오랜 세월 지킬 수 있게 됩니다. 동적교합-전치유도도 적절하여, 아래턱이 특정방향으로 움직일 때, 닿아야하는 치아는 닿고 분리되야하는 치아는 분리되어, 무리한 측방력과 잇몸뼈 파괴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가 삐뚤고 겹쳐져서 칫솔이 닿지않고 자정작용이 되지 않던 부위들이, 치태가 저류되지 않고 위생접근성이 확보되는 정상 구조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 실제로 교정기간 중에 이가 약해지는 또 다른 원인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노화 과정’입니다. 교정을 하는 사람이든 안하는 사람이든 똑같이 누구나, 사람에 따라서 20대, 30대, 40대 즈음부터 처음으로 [치은퇴축, 블랙트라이앵글(19번문항 참고), 치경부 마모, 잇몸 붓기•통증, 치아 흔들림, 치아 시림, 노화로 치아가 이동해가면서 세게 닿거나 뽀드득 거리는 곳의 발생, 턱관절 소리의 발생 등]의 노화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인생의 이 시점에 우연히 교정치료가 진행되는 경우, 환자 분은 이 현상들의 원인이 본인의 ‘노화’라는 것을 모른 채, 이 현상의 원인이 ‘교정치료’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은, 교정을 받은 환자 group이나 교정을 받지 않은 환자 group이나 거의 유사한 유병율로 나타나는 전형적인 노화현상입니다. 오히려, 교정을 받은 환자분들이 정상치축과 골고루 분포되는 적당한 수준의 교합력, 정상배열에 따른 자정작용 강화 등으로 노화현상이 약간 덜 일어나게 됩니다. 


  교정을 하면 오히려 치아가 약해진다는 낭설이 나돌게된 [두번째] 이유는, 교정 후에 치아의 정상적인 동요도(흔들림)를 인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교정치료를 하고나서, ‘치아들이 더 흔들린다. 들썩인다. 뭔가 느껴진다’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요. 특히 예민한 분들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왜 그런지, 그리고 이 흔들림이 ‘치아가 약해져서 발생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건강한 치아는 원래 수십um (micro-meter) 범위에서 흔들립니다. 치아뿌리는 뼈에 완전히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치주인대라는 수많은 짧은 인대들에 의해 뼈에 연결되 있습니다. 즉 치아뿌리는, 뼈 안에서 20~50um정도의 빈 공간 위에 떠있습니다. 해먹침대에 의해 떠있는 상태라고나 할까요? 이 빈 공간은 컨디션에 따라서 추가로 더 넓어지기도 합니다(더 크게 흔들리는 때도 있다는 말입니다. 특히 교정직후 6개월간도 크게 흔들리는 시기입니다).
  전혀 동요도가 없는 치아는 오히려 문제가 있는 비정상 치아입니다. ‘유착ankylosis 치아’와 같이 치아뿌리와 뼈의 접촉 구조가 손상된 치아들이 ‘동요도 없음’으로 관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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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유착치아가 아닌 정상치아라 해도, 똑바로 서있지 않고, 삐뚤어져서 서로에게 겹쳐 쓰러져 서로에게 기대고 있는 삐뚤삐뚤 치아들도 이러한 정상동요도가 안 느껴지거나 덜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지진이 나서 쓰러진 2개의 나무를 상상해보세요. 각 나무들은 매우 부실한 상태이고 따라서 크게 흔들려야하지만, 서로에게 쓰러져 기대어져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無동요’는 나무가 건실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무가 너무 부실하게 쓰러져서 서로에게 ‘지탱’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본래 부실한 상태의 동요도가 ‘숨겨져’있는 상황입니다.
  즉, [동요도]와 [치아수명]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단순 반비례관계가 아닙니다.

  이렇게 쓰러졌던 치아들을 각각 독립적인 원래의 정상치축으로 바로 세우는(마치 유명 침대 시몬O의 광고 문구처럼)는 작업이 바로 교정치료입니다. 각각의 치아가 옆치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독립적으로 힘을 받고, 독립적으로 서있게 됩니다. 그리고 옆치아에 기대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정상범위(또는 환자의 원래 잇몸뼈높이에 걸맞는)의 동요도가 감지됩니다.
  이 정상동요도노년기에 치아가 수명이 다해가서 발생하는 동요도는 서로 전혀 다른 원리의 동요도이며, 정상동요도는 치아의 수명이 감소하였다는 의미가 전혀 아닙니다(오히려 치아들이 정상적인 크기와 방향의 힘을 독립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노년기에 치아가 수명이 다해가서 발생하는 동요도는, 정상 치주인대 구조나 독립적인 치축 회복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잇몸뼈가 많이 내려가서(치아뿌리를 잡아주는 잇몸뼈 높이가 너무 낮아져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상동요도의 인지는 치아가 심하게 삐뚤었던 케이스일수록 더 두드러집니다. 교정 전에 치아들이 서로 많이 쓰러져 기대어 있었을수록 정상동요도가 그만큼 더 많이 가려져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아들이 심하게 쓰러진 채로 오랜 세월 방치한 사람들이 어렸을 때 부터 정상교합이었던 사람들에 비해, 치아들이 서로 겹쳐서 잘 닦이지 않는 부위들이 많기 때문에, 치아 사이사이의 잇몸이 많이 악화되고 낮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치아의 쓰러짐 자체가 잇몸을 더 낮아지게 만들기 때문에, 치아가 많이 쓰러져있는 사람들이 잇몸이 더 낮아져 있습니다(19번문항 참고). 그래서 교정치료로 정상적인 독립 치축으로 세우고나면, 이미 지난 세월동안 낮아진 잇몸뼈 높이에 걸맞는 동요도가 드러나서이기도 합니다.

​  또한, 교정치료 과정을 1-2년 겪고 나면, 교정기가 하루24시간 계속해서 치아를 자극하고 주변 연조직을 자극하기 때문에, 감각이 매우 예민해집니다(지속적으로 느껴지는 교정기의 이물감으로 인해 감작sensitization현상이 일어남. 18번 문항 참고). 이로 인해, 교정 전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치아의 정상동요도를 교정 후에는 인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치아의 정상 동요도는 평생에 걸쳐 늘 있어왔지만, 교정 전에는 인지하지 못하다가, 교정 후에는 인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역시, 교정 후 수년이 지나면서, 다시 감각이 무뎌지고 점차 둔해지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 교정치료 없이 오랜 세월 방치된 치열이나 수준낮은 교정치료는 치아수명과 턱관절건강을 더 악화시킵니다.
- ​수준높은 교정치료(정상교합 형성)는 치아수명과 턱관절건강을 더 증진시킵니다.
[동요도 = 치아 약해짐] 은 잘못된 명제입니다. 오히려 정상동요도가 느껴진다는 것은, 치아가 건강하게 정상위치에서 정상방향과 정상크기의 힘을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교정치료의 장•단점에 대해 잘아는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바로 교정과 전문의입니다.
  인터넷에서 찾고 뒤지는 지식은 생각보다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번듯이 그럴듯하게 게시되 있는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심지어 공중파 교양 프로그램이나 뉴스에서도 전문적인 지식은 잘못 전달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은 본인의 분야의 내용이 방송될 때, 기자나 관계자가 비전문가이다보니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잘못 발언하는 경우를 여러 차례 보셨을 겁니다. 생각보다 방송은 전문정보에 대한 검토에 소홀합니다).
  또한, 일반 치과의사도 사실 교정분야에 대해서는 정확히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홈페이지 [교정치과 선택시 알아야할 사항들] 참고). 일반 치과의사에게 교정치료에 관해 묻는다는 것은, 내과나 가정의학과 의사에게 안과 라식 수술에 관해 물어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일반 치과의사분들 중에는, 교정치료라면 막연하게 잘 모르는 존재로서 본인도 환자들에게도 그냥 막연하게 멀리 하려는 경향을 가진 분들이 일부 계십니다.
  특정 전문 분야를 공부하려면, 적어도 그 학문에만 수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환자분이, 교정치료가 얼마나 득得이 많고 얼마나 실失이 적은 치료인지 알아보려고 수년을 하루종일 교정학 공부만 할 수는 없겠죠. 그렇다면 현명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전문가를 따라하는 것입니다. 그 대상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자기 건강에 해가 되는 행위를 할 리는 없겠죠.
  교정과 전문의들은, 교정치료를 받는 비율(교정치료 수진율)이 일반인 인구집단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교정치료 수진율:  일반인 < 일반치과의사 < 교정과전문의). 제가 레지던트로 의국생활을 하던 시절, 총 11명의 레지던트(나이는 20대후반~30대후반 남녀) 가운데 9명이 교정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1) 이 많고 이 적은 치료: 해당 과목의 전문의일수록 더 많이 받으려고 하는 치료.
2) 이 적고 이 많은 치료: 해당 과목의 전문의일수록 본인과 가족에게는 절대 시행하지 않는 치료 (일부 수술들이 유명하죠)
교정치료는 전자의 치료입니다. 

 

 

본 저작물의 무단 이용시 저작권법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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