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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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변화에 대한 지인들의 평가는 과연 공정한 평가일까?

본문

본 저작물의 무단 이용시 저작권법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습니다.  

 


  앞서 11번 문항에서 살펴봤듯이, 교정치료의 중후반부는 외관의 변화가 일어나는 단계인데요. 

  이 즈음부터, 주변 지인들의 평에 휘둘리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분이 미용적으로 원하던 방향대로, 의학적으로 이해한 방향대로, 변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환자분도 만족해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간혹 본인의 외모 변화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평이 나오게 되고, 이에 따라 괜한 걱정이 들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심지어 교정치료 종료 후 수년까지도, 몇년만에 만나는 지인들의 별 근거 없는 한마디 한마디에, 그때마다 교정치료에 대한 환자 당사자의 만족도가 쉽게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지인들의 평가는 과연 정확하고 공정한 평가일까요? :)



 환자분들의 '치료 전 얼굴'을 알고있는, 즉, 치료전얼굴에 수년간(또는 수십년간) 익숙해져 있는 사람(=환자의 지인)은 사실은 공정한 평가자가 아닙니다.

 단순노출효과(mere exposure effect)란, 어떠한 대상 2개를 비교·판단할 때, 나에게 더 익숙한 것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심리를 말하는 것인데요. 

 이해하기 쉬운 실험으로 예를 들어보죠. 

 특정인의 [보통 사진]과 [좌우가 반전된 사진]을 본인과 그의 지인들에게 보여주고 각각에게 두 사진 중 어느 사진이 더 낫냐고(똑같은 얼굴인데, 좌우가 서로 반대) 어봅니다. 그러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대부분 본인은 [좌우가 반전된 사진]을 택하고, 지인들은 [보통 사진]을 택합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각자(본인 vs 지인)의 눈에 익숙해져있는 미지이기 때문입니다(본인은 주로 거울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보기 때문에, 좌우가 반전되어 있는 내 얼굴이 더 익숙합니다. 그래서 본인은, 두 얼굴 중에 [좌우가 반전된 얼굴]이 더 매력적인 얼굴이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지인들은 평소에 나를 직접 바라보기 때문에 좌우가 반전되지 않은 실제 얼굴에 더 익숙하고, 그래서 [보통 사진]이 더 매력적이고 호감이 가는 얼굴이라고 판단하게 되죠)

 즉, 환자 본인이나 주변 지인들은 '치료 전-후 외모 변화'의 공정한 평가자가 될 수 없습니다. 과거의 얼굴(수년~수십년간 익숙해져온 이미지)에 더 좋은 점수를 부여하려는 편향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만일, 지인들이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면, 그것은 정말 '대단히 매우 크게 어마어마하게' 잘 된 케이스입니다.

 만일, 지인들이 '변화'에 대해 중립적인 평가를 한다면, 그것은 잘 된 케이스입니다.

 만일, 지인들이 '변화'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다면, 그것은 실제로 외모가 악화된 케이스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외모가 어느정도 잘 개선되었는데도 지인들의 일방향적으로 불공정한 평가 경향(과거의 얼굴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현재의 얼굴이 더 나쁜 것이라는 편향을 가진) 때문에 진실과 다른 평가가 내려진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예인', 유명인사는 아무리 괜찮은 외모 변화가 이루어져도 '잘되었다는 소리'를 좀처럼 듣기 힘든 것입니다. 전국민 모두가 그의 과거 얼굴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지인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했을 때, 진실을 알려면? 

 즉, 공정한 평가 어떻게 받아볼 수 있을까요?

 공정한 평가는, '과거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에게(가급적 다양한 심미안을 골고루 내포하고 있는,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 집단에게) [과거의 사진]과 [현재의 사진](단, 과거사진 & 현재사진도 서로 같은 촬영조건: 즉 같은 조명종류· 같은 조명방향·각도· 같은 조명-피사체-카메라 거리에서 촬영된 사진이어야 함)을 비교해서 보여줄 때에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때에도 2-3년(교정치료 전후 사진은 2-3년의 나이 차이를 가지고 있죠)의 세월이 흐르면서 발생한 여러 안면부의 노화현상(피부 쳐짐, 안색 변화, 얼굴형 쳐짐, 입술-볼살 쳐짐, 코가 당겨짐, 상안검이 쳐짐 등등)들을 보정해주어야, 공정한 비교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유명인의 경우, 그 사회에 소속되지 않은 '외부인'만이 공정한 평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즉, '환자 본인'이나 '지인' 모두 [변화](그것이 실제로 좋은 방향의 변화였든 나쁜 방향의 변화였든)를 부정적으로 파악하려는 경향이 있는 평가자들이기 때문에, 만일 이들이 "치료가 잘 되었다"라고 평가한다면, 그것은 정말 크게 잘 된 케이스이며, 대부분의 소량~중등도의 개선을 얻은 케이스들이 환자본인이나 지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과거의 나를 몰랐던 사람들이야 공정한 평가를 할 것이고 변화된 내 얼굴을 더 높게 평가하겠지만, 

 과거의 나를 알고있는 '나 자신'이나 '내 지인들'은 불공정한 평가를 할 것이고 (실제로는 객관적으로 더 매력적인 얼굴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들에게는 예전보다 더 못해진 얼굴이 되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만일 내가 치료를 하려는 가장 큰 목적이 '자기만족'이나 '지인들(연인, 배우자 등)에게 잘보이기 위함'이라면, 치료를 하지 말아야 하는걸까요? 혹은, 치료를 하더라도, 외모의 변화를 주어서는 안되는 걸까요?(좋은 방향의 변화조차도 주어서는 안되는 걸까요?)

 특히 유명인은, 소속된 사회구성원 모두가 그의 과거얼굴에 익숙해있으니, 외모의 변화는 무조건 평생 손해로 귀결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과거얼굴에 익숙해져있는 여러분 자신과 지인들도, 1~2년이 지나면 과거얼굴을 잊기 시작하고, 3~4년이 지나면 과거얼굴보다 오히려 현재얼굴에 더 익숙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 변화가 보여지던 해에는 지인들의 반응이 "잘 된건지 모르겠다", "어색해서 눈을 피하게 된다" 심지어는 "너 잘못됐어!"라고 말하는 지인까지 나타나지만,  해가 지날수록 "옛날에 어땠는지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지금 괜찮다. 너 잘 됐어", "옛날사진이랑 비교해보니 용됐네! 진짜 치료 잘받았다."로 바뀌는 겁니다.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정말 외모가 객관적으로 더 악화된 경우도 있지만, 외모가 객관적으로 더 개선된 경우(당사자를 모르는 외국인이 봤을 때는 더 나아진 경우)에도 첫 해에는 "왜 예쁜 얼굴에 손을 대서 더 망쳤을까.. 욕심이 문제야", "원래 얼굴이 훨씬 나았는데.. 안타깝다", "뭐 나아진거 같기도 한데, 근데 개성이 없어졌네"와 같은 애매하고 모순적인 평가나 부정적 평가가 주류를 이루다가,  3-4년이 지나고 나면 "솔직히 OOO는 수술 잘 했지", "그래, 옛날엔 솔직히 너무 돌출입이었지/ 옛날엔 진짜 주걱턱이긴 했지/ 사각턱이긴 했지", "원래는 웃긴 캐릭터였는데..  원래는 주연감은 아니었는데..  외국가서 잘됐구나" 이런 호평이 늘어나게 됩니다.

 지인 뿐 아니라, 본인도, 외모변화에 대해 첫해에는 어색해하고, 드물게 신경정신과적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약간의 우울증에 접어드는 경향까지 있지만(연예인의 경우, '전국민의 평가'라는 큰 파장을 받기 때문에 그 경향이 더 심하죠), 해가 지날수록 객관성을 되찾으며 외모의 개선이 되었음을 확인하고, 만족감과 자신감이 높아지게 됩니다.

 즉, 외모의 개선은, 단기적으로는 주변의 평가가 '인간 심리의 오류bias'에 의해 실제보다 낮아져서 다소의 손해가 될 수 있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본인이나 지인들이나 모두들 객관성을 회복하면서 이득이 되게 됩니다. 


  또한, [실물]과 [사진]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실물과 사진은 두드러지는 부위와 입체감이 서로 다릅니다), [현재의 실물]과 [과거의 사진]을 비교하는 것도 공정한 평가가 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사진의 경우, 환자 본인이 과거 여러차례의 촬영에서 우연히 잘 나온 사진만을 저장하거나, 그렇게 '선택적으로' 저장된 사진만을 가지고 자신의 과거 실물이 이 정도로 좋았었다고 아예 기억을 바꿔서 '믿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긍정적 기억의 편파).

 그래서 객관적으로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각도와 조명으로 찍은 2개의 사진] (교정치료에 치과 사진실에서 찍었던 사진 vs 현재 치과 사진실에서 찍은 사진)을 바로 옆에 놓고 보여드리면, 대부분 '아.. 치료가 잘 되었구나. 내가 교정기간 동안 천천히 변해서 몰랐는데, 예전에 비해 정말 많이 좋아졌구나'라고 재확인 하게 되십니다. "예전 사진이 더 나은 것 같으시면, 예전으로 돌려드릴까요?"라고 선택권을 드리면, 치료가 잘못된 것 같다고 하시던 분들도 다들 지금이 더 낫다고 하십니다^^.


 나에게 질시가 많은 지인도 내 치료결과를 폄훼할 수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현상에 따라, 나에게 애착이 많은 지인, 교정을 성형이라고 생각하는 지인, 성형에 부정적인 반향을 가지고 있는 지인, 교정치료나 성형수술의 경험이 없거나 현재 그 과정에 있지 않은 지인 등도 나의 치료결과를 실제보다 폄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에게 익숙한 긍정적 이미지인 과거의 나의 얼굴을 변화시키려는 자를 부정적 대상으로 인지하고 경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에게 익숙하지 않거나, 그들이 선택의 기로에서 배제했었거나, 또는 평소에 '나쁜 행위'로 치부했던 '성형'이나 '교정치료'를 애초에 '부정적 효과를 초래하는 행위'라고 부당하게 규정해버린 전제를 기저에 두고서 평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많은 사람들이 '나는,  뻔한 심리학적 방향대로 움직이는 비논리적인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굉장히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하지만(제3자 효과: 3rd person effect), 실험적 결과들은 거의 모든 이들이 편파적인 판단을 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살펴본 여러 심리효과나 편향에 빠진 것이 아니라, 정말 정확히 관찰하고 실제 문제점(표준얼굴에 비해 부족한 점)을 정확히 지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환자분의 치료후 외모가 90점인데, 100점만점에서 10점이 왜 모자라는 지를 정확히 지적하는 것이죠. 어딘가 표준 100점 미인형 얼굴에 비해 무언가 어색한 부분, 무언가 부자연스러운 부분, 무언가 정상치와 다른 부분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 지인의 말이 맞는 경우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곧 '교정치료가 잘못되었다'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비非수술 교정치료'라는 것은 고정된(정해진; 변화시킬 수 없는) 윗턱뼈·아래턱뼈 위치에서 최선의 결과를 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수술교정치료로 100점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윗턱뼈 위치도 100점, 아래턱뼈 위치도 100점으로 태어난 사람만이, 비수술 교정치료만으로도 외모 100점이 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사람들, 즉 윗턱뼈·아래턱뼈의 위치가 100점이 아닌 분들은, '양악수술'과 교정치료를 함께 하셔야 외모 100점이 될 수 있습니다.       ← 2번문항 참고).  

 그리고, 심지어 수술을 해도 기술적으로 100점이 될 수 없는 분들(해부학적 구조적 문제점; 얼굴의 문제가 수술이 불가한 부위에 있는 경우 등)이 있고,  수술이나 교정치료로 100점이 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안모가 100점이 된다는 것이지, 얼굴 전체(상안모+중안모+하안모)가 100점이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즉, 비수술 교정치료로, 치료전보다 치료후에 더 높은 외모점수가 되는 '개선'을 얻기는 하지만, 누구나 치료후가 100점이 되는 것은 아니고, 그 개선량(상승폭) 또한 환자들마다 일정한 것이 아니라 케이스에 따라 다양합니다(50점→70점, 60점80점, 40점95점, 70점75점, 90점→91점 등, 모두가 일정한 개선량을 가지는게 아니라, 누군가는 상승폭이 매우 크고 누군가는 거의 변화가 없음. 심지어 점수가 더 낮았던 사람이 점수가 더 높아지는 등 순위의 역전 현상도 발생함.  상승폭이 큰 케이스는, 윗턱뼈아래턱뼈의 위치는 특별히 문제가 없고 치아의 위치 문제만 큰 케이스. 그러니까 치아 부분을 고치는 치료, 즉 비수술교정치료만으로도 매우 큰 점수로 올라설 수 있는 것이죠. 점수가 별로 오르지 못한 케이스는, 치아 위치에는 문제가 별로 없었고 윗턱뼈아래턱뼈 위치에 주로 문제가 있었던 케이스)

 그런데 사람들은, 무언가 치료를 했는데 '100점이 안되면', 그 치료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선이 되었는데도 말이죠. 왜냐하면 그들은, 각각의 다양한 종류의 치료 종류들(양악수술/ 치아교정/ 필러/ 보톡스/ 성형수술 등)이 각각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역'과 '효과를 낼 수 있는 범위·한계'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르기 때문에, 그냥 막연히 '어떠한 치료'를 했으면,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그냥 다 100점이 되야 한다고, 다 완벽해져야 한다고, 그렇게 되지 못했다면 '그것은 잘못된 치료다'라고 규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고의 교정치료 미용효과는, 어느 케이스에서나 100점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케이스별로 '정해진 턱뼈 위치'에서 '치아 위치가 최대한 정상치'로 이동되는 것입니다. 즉, 아무리 전세계 최고의 교정치료를 받아도, 80점까지만 오를 수 있는 케이스인지, 90점까지만 오를 수 있는 케이스인지는, 이미 케이스별로 정해져 있습니다(물론 수준낮은 치료를 받으면, 80점까지 오를 수 있는 케이스인데도 60점까지밖에 못 오르겠죠).   

 비非수술교정치료로도 100점이 될 수 있는 케이스인데 100점이 안되었다면, 그것은 다소 부족한 치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비수술교정치료로는 80점까지만 가능한 케이스에서 80점을 달성했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최고의 치료'입니다.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교정치료전에는 40점 안모·교합이었고,    비발치교정으로 치료하면 60점까지밖에 못가고, 발치교정으로 치료하면 80점까지 갈 수 있는 케이스에서,  

  발치교정치료로 80점을 달성했는데,  

  "왜 20점의 부족함을 아직 있냐며, 비발치교정으로 했으면 문제가 없었을텐데(100점이었을텐데)"라고 컴플레인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교정치료든 성형수술이든 피부과치료든, [치료]를 하면 어떤 케이스든 모두 [100점]이 된다(아무 부족함도 없는 완벽한 안모·교합이 된다)'라는 잘못된 전제(전문지식이 없는 무지에서 비롯된)를 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죠.  특히 '발치→비발치'는 돌아갈 수 없는 방향이므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민감한 인간 본성에 따라, 위와 같은 잘못된 컴플레인과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이성적이지 못하고, 감성적인 경우이죠).


 

 모자란 10점, 20점분, 즉 '무언가 어색해보이는 부분, 무언가 잘못되보이는 부분, 정상형태와 달리 비정상으로 보이는 부분'이 관찰되는 것은, 본인이 원래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던 비정상 부분(표준치에 비해 다른 위치에 있는;  윗턱뼈아래턱뼈의 비정상 위치에서 초래되는 여러 부위들의 비정상 위치·각도 결과)입니다. 즉, 이 점수가 낮은 부위는, 치료에 의해 더 악화되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니라, 원래 이렇게 태어났었고, 비수술교정치료로 변경될 수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치료전'이나 '치료후'나 이제까지 계속 그대로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 지인은 '치료전'에는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데 '치료후'에는 내 얼굴에서 이 부분이 잘못되었다고 얘기하는 걸까요?  

 그것이 더 악화된 것은 아닌데, 다만 그것이 예전보다 약간 더 두드러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옆의 '다른 비정상 부분들'이 정상치에 더 가까워져서 '개선'되고 나면, 전반적으로 더 정상치에 가까워진 전체 얼굴형에서 유독 개선되지 못하고 비정상 위치에 그대로 남은 1-2곳의 비정상 부분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예전에는 비정상부분이 6-7군데여서 그냥 전체얼굴형이 비정상으로 보였고, 전체 얼굴이 점수가 다 낮아보였고, 비정상 부위가 여기저기 많아서 시선이 여기저기로 분산됐는데, 이제는 비정상부분이 1-2군데만 남음으로 인해, 전체 얼굴형과 전반적인 이미지는 더 좋아졌지만 그만큼 유독 거슬리는(유독 아쉬운;  '저것만 마저 다 고쳤으면~~' 하게 되는) 1-2군데가 눈에 띄게 되는 것이죠. 

 

  [성형수술은 직접 피부/근육층을 건드리는 치료이다보니, 눈에 보이는 표층형태에 실제로 인위적이고 어색한 잘못된 형태가 만들어진다든가, 웃을때(근육이 작동할 때)와 무표정할때(근육이 이완됐을 때)의 부조화가 발생될 수 있어, 실제로 잘못된 치료에 의해 치료전보다 얼굴의 어색함(부조화)이나 비정상으로 보이는 부분이 증가될 수 있지만, 

  교정치료는 내부core만을 건드리는 치료이기 때문에 표층형태의 자연스러운 원래 해부학적 형태는 그대로 보존됩니다. 다만 옆부위가 개선되면서, 옆부위와의 점수 차이가 더 커져보이는 현상은 성형수술이든 교정치료든 양쪽 모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치료가 아니며이런 분들 역시, 교정치료 전 사진을 보여드리고 "그렇다면, 치료전으로 돌아가시겠어요? :) "라고 물어보면, 한사코 아니라고들 하십니다. 남은 10점의 부족분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지금의 '총점'이 더 높음을 인정하는 것이죠.

 잘못된 치료라는 것은, [70점→90점]이 아니라, [70점→50점]이 잘못된 치료입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획득'보다는 '손실'에 민감한 동물입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우리가 교정치료나 성형수술을 통해 외모가 개선되었다는 것은, 결국 매력의 '총점'이 증가했다는 것인데요. 

매력에는, 여러가지 많은 '항목들'이 있습니다. 귀여운 매력, 어려보이는 매력, 백치미, 순수해보이는 매력, 성숙해보이는 매력, 지적인 매력, 여성적인 매력, 신뢰감을 주는 매력, 호감과 도와주고 싶은 느낌이 들게 하는 매력, 차가운 매력, 유능하고 완전해보이는 매력 등등 여러가지이죠. 

외모가 개선되었다는 것은, 이들을 여러 다각형의 각각의 하나의 축들로 두었을 때, 모든 축이 다 길어졌다는 것이 아니라(모든 항목이 다 증가했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축은 짧아지고 어떤 축은 길어졌는데(어떤 항목은 점수가 감소하고 어떤 항목은 점수가 증가함), 어쨌든 다각형의 전체 면적(매력들의 총합)은 더 커졌다는 뜻입니다. 저 무수히 많은 항목들 중에서는 서로 상충되거나 심지어 정반대인 항목들도 있기 때문에, 어떠한 '변화'가 발생했을 때 '모든 항목이 다 증가한다'라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치료전과 치료후를 모두 처음 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객관적으로, 매력의 총합이 증가한 치료후를 훨씬 더 높게 평가합니다. 그러나, 치료전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본인과 지인들)은, 치료 후에 '총합'이 증가하긴 했지만 이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항목들 가운데 점수 감소가 일어난 항목들(전체적으로 더 예뻐지긴 했지만, 귀여움이 감소했다든가)에서 '손실'을 인지하게 되고, 인간은 '손실'에 대한 혐오가 더 크고 민감하기 때문에, 불유쾌하고 불만족스러운 감정이 들게 되고, 이는 곧 객관적인 치료효과의 '폄하'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 역시, 수년이 지나가고 나면, '손실'이전의 모습을 거의 잊기 때문에, 사라지게 되고, 비로소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평가가 가능해집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살다보면 다른 사람들의 변화나 성취를 폄훼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꽤 많습니다ㅠㅠ.

 '옥니'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옥니가 되었다는 둥' 뭔가 아는 척을 하고 싶거나, 

 악의는 없더라도 아무 말이나 해대고 '비평가', '뭔가 좀 아는 사람'이 되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문제는, 

 인구의 대다수가 심리학적으로 여러 bias와 편향에 휩싸여 늘상 사실fact과 다른 진술을 일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스스로 늘 '진실을 보고 있고, 진실을 말하고 있다'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제3자 효과:  선입견이나 편견, 고정관념 등으로 잘못된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또한, 지인이 나에 대해 어떠한 진술을 했을 때 이를 객관적으로 논리적으로 따져보지 못하고, 지인의 말(심지어 전문가도 아닌 문외한의 말)은 아무 검증 없이 그저 진실로 수용하고, 상대적으로 지인보다 짧은 기간 관계를 맺어온 병원과 의료진(전문가, 과학자)의 말은 거짓말이라고 아예 벽을 쳐버리거나, 잘못된 치료를 시행한 주체라고 근거없이 규정해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향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을 정확히 바라봐야 합니다'. 

 꼭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fact에 입각한 객관적인 판단'이 결국 여러분 자신을 위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 만일 지인의 말이 잘못되었다면, 그리고 그 잘못된 지인의 말을 믿고 치료방향을 반대로 틀어버린다면, 정말 잘못된 외모로 치료가 종료되 버릴테니까요. 

 - 그러고나서, 혹 뒤늦게 지인의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방향을 두번째 거듭 틀어서 다행히 바람직한 외모로 종료된다 하더라도,  그 사이에 시간낭비와 조직손상이 돌이킬 수 없게 커질 테니까요.

 

 

   본 저작물의 무단 이용시 저작권법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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